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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8일 월요일

コドモノアソビ(코도모노아소비) - 더 재밌을 수 있었던 작품


http://www.getchu.com/soft.phtml?id=865126


 일단 제목의 의미는 '어린이의 놀이' 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게임을 끝까지 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일단, 게임 포스터는 그냥 흔한 뽕빨미연시 처럼 생겼지만
생각외로 초중반이 재밌었다. 추리물처럼 전개되면서 나도 뒷 내용이 궁금했고
그래서 나름 몰입하면서 계속 한 것 같다. 한 명씩 지워져 나가면서
진짜를 찾는 과정이 나름 재밌었다. 마치 마피아 게임 하는 느낌?
뭔소린지 이해가 안된다면 해보면 안다. 어차피 게임소개에도 써있으니..



 근데 저 추리 과정이 끝나면 개별 루트로 가는데, 개별 루트 가면 재미가 없다.
히로인 4명 다 내용이 유사한데, 그 내용이 뭐냐면 다른 여자애들도 주인공을 좋아하고
루트 히로인도 그걸 알아서 주인공한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이 자기의 사랑을 포기하고 히로인을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이 암걸리는 과정이 4명 다 있다. 물론 이때는 추리같은거 없고 그냥 연애물 된다.
이걸 4번 반복하면서 재미도 없고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다.



 나름 주제의식도 있고 뭔 소린진 알겠는데, 사실 이럴꺼면 그냥 트루 엔딩으로
하나 만들어서 던져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과거 이야기가 좀 부족했다.
히로인들의 심정이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다 보니 감정에 몰입이 안 되고
주제의식을 체감하기 힘들었다.



 하나 좋은 점은, h씬이 순애물치고 꽤 강렬하다. 숫자는 적지만 나올 플레이는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굿굿.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フォーリンラブ×4tune(포린러브x포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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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3일 수요일

春風センセーション!(하루카제 센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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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8일 금요일

PURELY × CATION - 이거 아직도 우려먹네


http://www.getchu.com/soft.phtml?id=883401



 일단 나는 케이션 시리즈 중에선 러블리케이션1만 해봤다.
그래서 중간에 무슨 변화가 있는진 잘 모르고... 그냥 쭉 타이틀 보면서 든생각은
프레티케이션1은 그냥 캐릭터 복붙이 너무 심하다? 정도.



 일단, 난 플레이하다가 뭔가 버그가 난 거 같다.
공략에서 말하는대로 수치를 다 채워도 정해진 이벤트가 안 일어나고,
특히 VIT 사인은 한번도 불 켜진걸 못봤다.
이게 들가는 루트마다 다 저렇게 되더라... 아무리 공략보고 스텟찍어도(EASY로)
이벤트나 CG가 하나도 회수가 안되니 그냥 오마케 넣고 때려쳤다.
나중에 구글링을 해본 결과 크랙버젼은 다 이런거 같다.
크랙자체는 쉽게 뚫렸는데 내용물이...ㅋㅋㅋ
참고로 어펜드 패치받으면 (크랙으로는) 게임 자체가 실행이 안된다.
이 떈 패치파일 지우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전체적으로 연애 그 자체에 초점을 다루면서 h씬도 많은, 미연시 본연의 목적에
상당히 충실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러블리케이션 1에 비해
h씬들이 너무 부드럽다. 음.. 한마디로 자극적이지 못하다.
e-mote가 적용되어 있긴 한데 hcg에는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솔직히 무엇보다 큰 문제는 5년전에 나온 러블리케이션1에 비해
별로 발전한게 없다. 스토리는 그대로에 캐릭터만 바꿔서 우려먹는건지
좀 배경이나 설정도 한번 크게 바꿔봤으면 좋겠다.
캐릭터별로 개성도 부족하고..




 요약하자면 일단 눈은 호강하긴 했는데 알맹이는 별로였다.
일단 4명중에 두명 엔딩은 봤는데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고
오마케 넣고 끝내려고 한다.
덧붙여서, 같은 플롯도 5번 우려먹으면 질리기 마련이다.
뭔가 신선한 변경점을 좀 주면 좋겠다. 자취하는 전학생 스토리는 그만...









2016년 7월 4일 월요일

2016년 7월 2일 토요일

사쿠라 던젼(Sakura Dungeon) - 일본 개발사들이 생각보단 엄청 잘 만든다는걸 깨달았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407330/


 영미권 인디 개발사에서 만든 던젼 RPG형 미연시이다.
엄밀히 말해 남자는 한명도 안나오니 미연시는 아니고 그냥 야겜....이다.
링크를 겟츄가 아니라 스팀으로 처음 걸어본다.
일단 스팀판은 기본적으로 삭제CG가 있으니 무삭제 패치를 받고 하면 된다.



 게임 방식은 에우슈리의 전여신 시리즈(특히 14년작 천칭의 라데아),
가장 최근작 중에선 던젼 오브 레갈리아스와 거의 유사하다.
하나의 마을을 거점으로 던젼을 골라 탐험하는 게 기본 방식이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동료를 맞이해서 파티를 맺고 싸우는 턴제 RPG이다.



 이 게임은일정 이상 데미지를 입은 적이나 아군이 모두 옷이 찢어지며,
옷이 찢어지면 전투능력이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참고로 남자는 한 명도 안나온다.
따라서 남자의 나체를 볼 일은 없다.



 솔직히 게임이 좀 웃기다. RPG인데 육성 가능한 요소가 손에 꼽는다.
고작해야 seed를 이용해서 스텟을 올리거나 스킬을 익히게 하는 정도?
뭔가 레벨이 올라도 레벨이 오른다는 느낌이 안 든다.
데미지가 눈에 띄게 쌔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레벨이라는 절대 수치 자체에 의존한다.
물론 레벨이 높으면 강한게 당연하긴 한데, 이 게임은 정도가 심하다.
레벨이 낮으면 일단 공격이 안 맞는다. 레벨 차이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져서...



 그리고 스킬이 여러개 있긴 한데, 그 차이점을 모르겠다.
스킬 이름은 거창한게 많은데 별로 차이가 안 난다. 그냥 똑같이 떄리는 느낌.
melee range magic 등등 공격 타입이 여러 가지지만 차이가 없다.
물론 상대도 속성이 있고 그에 따라 약점과 강점이 있긴 한데,
전투중에 상대의 속성을 알 방법이 없다. 그냥 자기가 가진 스킬로 냅다 패는 것이 끝.
애초에 게임을 하면서 내내 든 생각이 '레벨이 깡패다'였다.
공격 타입 같은건 신경도 안 썼다. 솔직히 스텟도 별로 신경안써도 된다.
레벨만 올리면 만사 OK.



 일단 육성 요소가 극히 적다. 스텟을 자기 맘대로 할수 있는것도 아니다.
스텟을 따로 올릴수 있는 seed라는게 있긴 한데 현실적으로 구할수 있는 양이 적다.
무기나 방어구같은 장비의 개념도 없고, 스킬도 그냥 다 똑같아서 별로 손이 안 간다.
실질적인 육성 요소는 사냥 노가다를 통한 '레벨' 하나뿐이라고 생각한다.



 옷이 벗겨지는 시스템 하나만 보고 하기에는 좀 많이 지루하다.
게임 자체도 너무 단조롭고, 뭐랄까 RPG의 느낌이 안 난다.
내 캐릭터가 강해진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게임 초반 적의 HP가 20~30인데 최종장의 적의 HP가 90도 안된다.
물론 내 캐릭터의 데미지도 저 HP 스케일에 걸맞을 정도로 작다.



 사냥 이외의 컨텐츠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수집요소도 거의 없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그냥 닥사냥의 반복이며, 지나치게 단조로웠다.
솔직히 말해 uncensored CG만 보는 게 시간절약에 좋다.



 던젼탐험하는 야겜이 하고 싶으면
위에서 비슷한 겜이라고 언급했던 전여신 시리즈 등을 해보길 바란다.
미연시치곤 상당히 스케일도 있고 플레이타임도 길며, 여러 컨텐츠들이 있다.



 물론 이 게임이 인디게임이니까 풀프라이스 미연시의 스케일은 무리였겠지만,
좀 더 재미있게 잘 만들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



 사견으로는, 게임에 보이스가 없으니까 더더욱 지루했다.
게임 시작부터 끝날떄까지 효과음과 BGM만 있다. 사람 목소리가 그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