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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9일 금요일

涼風のメルト(스즈카제의 멜트) - 이게 최선인건가


http://www.getchu.com/soft.phtml?id=680120




  정령과 신,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다루는 게임이다.
정령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크지 않고 '신'과 '인간'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편이다.
굳이 말하자면 정령은 신과 인간의 관계를 (스토리 측면에서) 연결시켜주는 요소에 가깝다.



 갠적으로 히로인들보다는 정령, 특히 바우바우 거리는 너구리 닮은 정령이 제일 귀여웠다. 동회사의 작품인 G.I.B에도 우정출연하더라. 물론 내가 글을 써놨지만 쓰레기니까 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사실 그만큼 임팩트 있는 히로인이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일단 본편 내용이 드럽게 길고 본루트 엔딩 이후에도 각 루트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맺는 이야기를 따로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이것도 길이가 만만찮다. 이쪽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데, 당연히 본편과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당연히 과거의 내용도 현재(본편)의 내용과 모두 연결이 된다. 그 내용을 모두 합쳐서 이해해보면 나름 그 내용은 적당히 감동도 있고 괜찮다. 근데 문제는 그걸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이 별로였다. 루트 4개와 진엔딩루트 1개가 있는데 루트 4개가 구성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다. 내용이 뻔히 보이는 과거 이야기들의 제시와 전개... 과거 요약정리식이 아니라 본편속에 과거 이야기를 조금씩 녹여내며 떡밥 풀듯이 전개했다면 좀 더 흥미진진했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A급 식재료를 사왔는데 그걸 요리하는 요리사들이 B급이라 A-급 요리가 탄생한 느낌이다.




  뭐 이런저런 아쉬운점은 있지만 거의 25시간 가까이 투자한게 아까운 정도의 게임은 아니다. 할일 없을떄 한번쯤은 해보시길. 모든 루트 엔딩을 보면 아래처럼 타이틀 화면이 변한다.





- 참고

  나 같은 경우 이 게임 윈8 64비트에서 안돌아가서 VMWare를 통해 돌렸는데.... 번역기의 암걸리는 속도와 세이브 파일이 며칠에 한번꼴로 손상되어, 게임 실행이 안되는 버그로 ㄹㅇ 엄청나게 발암했다. 혹시 이런 버그를 겪는 분은 게임 설치 폴더로 들가서 save 파일 안에 gsd.ds와 kidoku.sd를 날리자.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다. 물론 오마케랑 대사 진행 상황은 다 날아간다. 혹시 이런 버그를 겪는다면 세이브는 매우 자주 하며, 각 루트 엔딩 크레딧 직전에 반드시 세이브 파일 하나씩을 만들어 놔야 한다. 진루트 진입 조건이 모든루트 맺는 이야기까지 엔딩보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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