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8일 금요일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2015년 9월 14일 월요일
車輪の国、向日葵の少女(차륜의 나라- 해바라기의 소녀) - 용두사미?
10년된 작품이고
명작이라는 소리 되게 많이 듣는 작품이다. 나도 그래서 잡아봤고.
솔직히 결말 맘에 안든다.
뭔가 거창한 주제의식을 갖고 시작한 작품인데 끝은 이도저도 아니다.
마지막의 이해할수 없는 악역의 행동에, 작품이 정확히 뭘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잘 나가다가 마무리가 엉성하다.
이 점만 빼면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시나리오 전개, 설정, BGM... 모든게 완벽했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과 호우즈키라는 캐릭터는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오히려 여캐들보다 저 남자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여캐들의 매력이 별로라 에로게로써의 가치는 낮은 점?
게임 내용만 보면 에로게라기보다는 그냥 휴먼 드라마에 적당히 h씬과 연애질을 구겨넣어서 19금 게임으로 만든 느낌이다. 적절한 CG와 성우의 연기, 그리고 연출이 맞물려 상당한 호소력을 보여준다. '휴먼 드라마'라는 말이 정말 어울렸다. 오히려 잘 가다가 나오는 h씬이 방해될 정도이다.
나는 이 작품을 명작으로 치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작품을 명작으로 칭송하는 사람들을 면알못이라는 식으로 폄하할 생각은 없다. 사실 여러 면에서 정말 완벽한 작품이니까. 나도 엔딩 전까지는 정말 명작이라는 타이틀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여담으로, 요즘 나오는 흔한 미연시들의 개병신같은 쓰레기 스크립트들을 보다가 이걸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정말 '노벨'이라는 말이 걸맞을 정도로 비유나 심리묘사가 뛰어났다. 비록 난 번역기로 플레이하는 입장이지만...
아무튼 10년 전 작품이지만 한번쯤 해볼 가치는 있다. 그림도 하다보니까 적응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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